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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Airports in the world

외국인이 갈 수 있는 한국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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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1월 기준입니다.

 

 

한국에 잠시 놀러 온 내 친구의 손가락 손톱 밑쪽에서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게 뭘까.

몇 일 지나면 저절로 나을 줄 알았는데, 빨갛게 부어오르더니 열이 나기 시작하고 통증이 엄청나다고 한다.

 

우리는 경주와 부산 여행 중이었고, 

일단 약국에 가봤다. 

약을 주면서 약사가 말하길,

이 먹는 약(소염제)을 하루 먹어보고 통증과 상태가 그대로면, 병원에 가야 해요. 병원에 가서 째야 합니다.

 

나와 나 친구는 경악했다.

여행자보험이 있긴 했지만, 적용이 가능한지 확실하지도 않고,

어느 병원에 간단 말인가?

 

내 친구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우리는 부산에서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날은 하필 토요일, 문 여는 개인 병원에 일단 들렀다. 가정의학 의사가 있는 병원이었음에도, 데스크 간호사로부터 그 치료는 하지 않는다며 거절당했다. 

내 친구는 좀 더 참아보겠다며, 우리는 그날 기차를 타고 서울로, 그리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나중에 큰 수술을 하게 될까봐 너무 걱정되었던 차에,

인천 공항에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병원이 있으며, 외국인 진료도 받는다고 했다.

 

인천공항 지하 1층 인하대 공항의료센터

우리는 그곳에 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치료를 받았다.(손가락을 찔러서 고름을 짜냈음...)

그리고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다.

 

치료비 약 7만원과 약비 3만 원이 나왔는데,

영문 진단서 발급을 불가능했다. (한국어 진단서만 가능)

하지만 그대로 두면 안 될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감수하기로 했다.

-의사 선생님은 영어가 가능했으며,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다.

 

추가 정보

- 주말이라도 오후 5시 이전에는 가야 할것 같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

- 주말에는 엑스레이 촬영은 안된다고 한다. (평일은 가능)

- 이곳에서는 보건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만팔천원)

- 운영시간 외에는 긴급 전화로 도움받을 수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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