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언어, 문화 단상
동티모르의 공식 언어는 포르투갈어, 그리고 테툼어라는 고유어가 있다. 길에서 포르투갈어는 사실 들리지 않는데, 관공서에 가면 포르투갈어를 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테툼어는 집에서 쓰고, 포르투갈어는 학교에서 배우는 언어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동티모르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테툼어 공부는 필수인데, 그럼에도 문화적 표현들은 외국인들은 배우기 어렵다. 예를 들어, "mantolun nakfera"는 직역하면 "달걀 깨지다."인데 동티모르에서는 쉽게, 자주 우는 아이를 칭하는 말이다. 이런 말은 뜻을 알아도, 나로서는 정말 달걀 깨질 때만 쓰는 것이다. 또 하나, 동티모르의 테툼어는 인도네시아 어와 섞어 쓰기도 하고, 각 지역마다 방언이 있다. 예를 들어, Makasae라는 언어는 파푸아어(서 기..
동티모르의 소식들: 2024년 1월
1. 여전한 식수 문제 동티모르의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식수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다. 동티모르 NGO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서 2023년, 아일레우, 바우카우, 비케케, 에르메라와 딜리에서 46,210 가구는 수도에 접근가능했으며, 나머지 10,304 가구는 우물물을, 9,849 가구는 강물 등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 마저도 물 부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왜냐하면, 일부 주민이 불법적으로 수도에 구멍을 뚫어 물을 소비하는 바람에, 수도 파이프가 망가져서 모든 가구에 돌아갈 만한 양의 물이 중간에 소실되거나 그냥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지역 공동체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 - 공동체리더들이 공권력의 개입을 요청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