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기름이 고갈 되고 있다.

동티모르의 '거의' 유일한 돈벌이인 기름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

 

동티모르의 유전 현황과 수입

 

동티모르는 현재  "Bayu Undan" 유전에서 기름을 뽑아 판 돈으로 국가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50년 전에 발견된 "Greater Sunrise" 유전과 가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으나,

그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인가보다.

 

당장 2024년 예산에서 2,600만 달러를 떼어 유전개발 프로젝트(Tasi Mane)에 쓸 예정이며,

총  1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Greater Sunrise" 유전은,

958제곱 킬로미터의 크기로,

축구장 13만 4천개 정도의 규모라고 한다.

 

이 곳에서 기름을 잘만 생산해 낼 수 있다면,

600에서 800억 달러의 수입을 얻어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1배럴당 60달러로 판다고 가정했을 경우

 

 

동티모르의 유전 개발과 예산 부족

 

"Tasi Mane"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고유어(Tetum)로 "거친(남성) 바다"를 뜻하며

2011년에 시작하여, 벌써 13억 달러 정도를 연구비(측정, 탐사)로 썼다.

그러나 유전 개발은 동티모르 혼자 힘으로 가능하지 않기에,

"Greater Sunrise"  지분 확보(약 56%)를 위해서 6억5천만 달러도 이미 지출했다.

2026년 말 또는 2027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는,

- Viqueque Beaco지역에 파이프 라인 설치+ Betano에 정제 시설 건설

Manatuto의 Natarbora(파란색)로 그 장소를 변경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역시) 석유회사 Woodside와 Timor Gap이 공동 추진한다. 

 

동티모르 석유 수익과 경제 전망

 

문제는,

앞으로도 84억 달러 정도를 더 투자해야 하는데 예산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2034년 쯤에는 기존의 석유기금(170억 달러)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신 유전 개발이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야,

2031년 부터는 국가 재정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기름값이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따라 그 수익 역시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2030년 이후부터 이 프로젝트가 정부에 돈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면

동티모르의 공공 정책은 완전히 붕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 식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부 지출이 불가능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동티모르는 지금보다 더한 빈곤에 직면할 수 있다.

 

그렇기에 동티모르의 많은 사회 단체들은

유전과 가스 개발 투자에 회의적이며,

하루 빨리 교육과 관광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동티모르의 주요 현황과 통계는 다음 포스팅 참고

2023.12.06 - [My Timor-Leste] - [23-11 동티모르의 공식 통계와 데이터

[23-11 동티모르의 공식 통계와 데이터

 

 

출처: "Sobrevivência financeira de Timor-Leste: Investimento no gasoduto ou em setores-chave para o desenvolvimento?", 13 de Dezembro, 2023, Antónia Martins

https://www.diligenteonline.com/sobrevivencia-financeira-de-timor-leste-investimento-no-gasoduto-ou-em-setores-chave-para-o-desenvolvimento/

Sobrevivência financeira de Timor-Leste: Investimento no gasoduto ou em setores-chave para o desenvolvimento? - DILIGE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