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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Airports in the world

개선의 여지가 있는 터키항공 투어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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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 포르투-이스탄불-인천행 이용/ 23년 8월

 

이스탄불공항에 밤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를 이용했다.

- 혼자 여행 중이었고, 이스탄불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너무 지쳐있었던 상황,

돈을 아끼고자 이스탄불 공항에서 노숙하고, 터키항공의 무료 이스탄불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결론적으로,

1. 이스탄불 공항 노숙은 비추.

- 삼십 분마다 직원이 돌아다니며 의자에 눕지 못하게 한다. 특히 외국인 여성에게 자지 말라고 깨운다... 아마 안전을 위해 그러는 것 같다.

- 눕기에 좋은 의자가 없다. 긴 의자가 몇 개 있지만 워낙 공항 이용객이 많다보니 차지하기 쉽지 않다.

 

2. 터키항공 투어이스탄불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추천한다.

- 터키 현금이 없지만 공항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경우

- 많이 걷기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아이가 있는 가족)

- 시내까지 일단 나가고 싶은 경우

 

*다음의 경우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 단체 여행이 맞지 않는 성향인 경우

- 음식을 신경써서 먹어야 하는 경우

- 반나절 만에 이스탄불 명소를 엄청 많이! 완전히! 둘러보고 싶은 경우

 

투어 예약의 경우 어렵지 않다. 공항 1층에 터키항공 사무실이 크게 자리 잡고 있고, 예약 부스가 따로 옆에 있다. ( 24시간 내내 직원이 예약을 받는다. 피곤할 것 같다...)

여러 가지 투어 스케줄이 있지만 가는 곳은 비슷하다. 나는 오후 3시에 공항으로 돌아오는 투어를 예약했는데, 2시가 되기 전에 모든 투어를 끝내고 공항에 다시 돌아왔다. 예기치 않은 일로 비행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 외 다른 투어도 가는 곳은 거의 비슷하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바로 조식 식당으로 가는데, 단체 관광객을 받는 주로 식당에 도착했다. 

그리고 관광을 시작하는데, 모두 근거리로  광장에 있는 탑을 둘러보고 근처 모스크에 가는 정도. 

- 모스크에 가기때문에 복장은 신경 써야 한다. 여성의 경우 스카프도 필요. 하지만 엄격하게 관리하지는 않았다.

그 후 쇼핑거리를 조금 걷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이때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조금! 있다.

 

아쉬운 것은 식당:

오랜 비행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한 상황이었는데, 메뉴가 딱딱한 빵이나 닭구이, 볶음밥류였다. 하지만 내 옆 인도인 가족은 채식 메뉴를 요구하여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듯했다.

+ 자유시간을 많이 주고 알아서 먹을 수 있는 관광이 된다면 정말 좋을 듯

 

한 가지 팁: 

더 둘러보고 싶다면 가이드에게 말하고, 시내에서 따로 여행하기!

점심식사 후 단체 투어에서 이탈하는 커플이 있었는데,  굿 초이스. 우리는 그 당시 시내에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에겐 교통비도 아끼고 이득이었을 것이다.  

 

VIP전세버스에, 경력 많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 면에서는 최고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혼자 온 여행객이 절반 정도이니, 많이 어색하진 않을 듯.

하지만 호텔 제공과 투어 중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 호텔을 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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