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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비 Product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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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카페 카도카도 내 친구는 꼭 하루에 두 번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화가 나는 몹쓸 병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카페 천국인 경주 황리단길에서 카페를 찾아다니는 기행을 벌였다. 왜냐하면, -열 시 이전에 여는 곳이 별로 없고,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를 동시에 취급하는 곳도 별로 없다. 다들 달달이 커피가 주력 메뉴라 늙은이들인 우리는 들어갈 곳이 없었다.. 일단 아침에 갈 수 있는 카페는!! 원래는 근처 다른 카페를 찾아갔으나 그곳은 네이버 지도 정보와 달리 오픈을 안 하는 바람에, (상주 직원인듯한 고양이들도 늦잠 자던) 카도카도 능이 보이는 이층 한옥 건물에, 커피도 준수했으며, 무엇보다 화장실도 괜찮았던! 아침이었기에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주문받았던 여성 직원(사장님?) 도 친절하셨다. 감사감사합니다!! 내게는 친구..
경주 자유 여행 경비 줄일 수 있을까? 친구와 서울역에서 KTX로 경주에 왔다. 2박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에어 비앤비는 한 달 전쯤 미리 예약했다. 황리단 길 중간에 있는 한옥으로, 개별 화장실이 있는 방 한 칸짜리를 약 80 달러에 2박 예약했다. 새해 첫 주 일정이라 전반적으로 좀 더 비싼 듯했고, 그 당시 내가 예약할 수 있었던 최저 요금이었다. 돈 아끼기 시작! 일단 경주역에서 택시를 타면 만원 정도 나올 것 같아, 버스를 타고 황리단 길 근처까지 왔다. 그리고 천마총, 금관총, 동궁과 월지, 첨성대, 중앙시장 등은 도보로 다녔다. 그렇지만, 음식점과 커피 물가가 서울 관광지 못지않았다. 추워서 들어간 카페에서 몸을 녹이려면 (2명 기준) 최소 만원은 써야 했고, 식당도 매끼 2만 원 대였다.(최소) 물론 콩국이나 김밥 제외. - 그..
경주 황리단 길에서 불국사, 석굴암 버스 타고 가기 **이 글은 2024년 1월 기준입니다. 우리는 경주와 부산 여행 내내 기차와 버스, 도보, 가끔 택시를 이용했다. 숙소 근처로 걸어 다닐 거라 차를 가져가거나 렌트하는 비용보다 아낄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 하지만 남쪽 동네는 서울보다 따듯할 거란 멍청스런 생각으로 (사실 온도는 더 높긴 했으나 체감상 추운 건 마찬가지) 패딩 없이 후리스 재킷만 챙겨갔더니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감기에 콕 걸리고 말았다. 아무튼, 그래도 경주에 왔으니 불국사는 가야지. 황리단 길 에서 한 오분 걸어 나가면 있는 중앙시장 맞은 편 버스 정류장에는 불국사로 가는 버스가 한 두 편(10번, 11번) 있는데, 한 시간에 두 번 정도만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어 가야 한다. 그리고 초록색 10,11번 버스는 가는 길까지 ..
자라, H&M 세일에 관하여 2023년 12월 자라 세일이 지난주 시작되었다. 온라인 홈페이지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상품의 실제 사이즈를 확인하기 위해, 세일 하루 전 매장에 방문했다. - 이 날은 송도 아울렛의 자라와 H&M 매장에 방문. 다들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에 없는 제품이 매장에 있거나, 온라인에 있는 제품이 매장에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장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조차도 매장에 없는 경우가 많아 비교가 어려웠다. 어쨌든, 세일이 시작되고 온라인 장바구니를 비우러 들어갔는데! 여성복과 키즈 상품은 모두 다 품절. 그러나 며칠 후, 명동 매장에 들르게 되었다. 세일이라 사람은 역시 많았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품절된 키즈 부츠(세일 상품)가, 그것도 사이즈 별로 진열되어 있었다! 그래서 얼른 득템. 그리고 H..
질 유산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질염이 있다고 막 몸이 아픈 건 아니다. 하지만 생리 중도 아닌데, 무언가 흘러나오는 느낌, 그 느낌이 좋을 리 없다. 산부인과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고, 약을 타와야 하나 고민했던 시기. 드럭스토어에서 질 유산균 제품을 보고 문득, 산부인과에 가서 그 의자에 앉는 것보다는 낫겠지? 한번 먹어나 보자, 하고 냉큼 주문했다. 내가 먹어본 것은 우리나라 유명 제약사의 유명한 제품이다. 아마 20-30 여성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제품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 것은 내가 효과를 못봤기 때문이다. 물론, 효과를 보기까지 2-3개월이 필요할 수 있다. 질 유산균은 보조제의 역할로서, 질염이 완전히 없어진 이후에, 항생제로 범벅된 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게 오히려 적합한 복용법일 수 있겠다. 나는..
질염 이야기, 진행 중 질염에 대해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고, 과연 언제 쓰는 게 좋을까 한동안 고민했다. 왜냐하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진행 중인 이야기를 하면 솔직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칸디다 성 질염(세균)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질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 균이 무엇이든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하다. 일단 균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에만이, 뭔가를 시도해 볼 수 있다. - 혼자 가기 겁나나요?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용기 낼 수 있었답니다. 청소년이라면 엄마에게 병원에 가고 싶다고 용기 내어 말하세요. 팬티가 자꾸 더러워지는 것에 대해 당신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질염은 왜 걸릴까? 나는 중학생 때, 아니, 더 어린 날부터..